화재안전봉사단, 12일 영등포 주택밀집지역 안전점검

화재보험협회 단독주택 밀집지역 및 화재안전 취약계층을 찾아 화재예방을 위한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단독주택 밀집지역 및 화재안전 취약계층을 찾아 화재예방을 위한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화재보험협회 산하 ‘화재안전봉사단’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의 화재예방과 안전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가 5일 여주 중앙동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이어 12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3동 일대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 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재보헙협회는 2010년 이후 기존 기부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직원들이 직접참여하는 재능기부형태로 전격 전환하고,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현재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건물 이격거리가 짧아 화재 시 연소가 확대될 위험이 크고 좁은 골목길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반면, 화재보험 가입률은 2016년 말 기준 1.46%로 저조하여 유사 시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재능기부의 일환인 화재안전점검은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분전반, 배선 등 전기시설과 주방 내 가스 등 화기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소화기 비치 등으로 진행된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전체화재 44,178건 중 단독·연립주택화재가 8,030건으로 18.2%인 반면 사망자비율은 42.65%로, 화재발생 건수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재난 취약시설인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화재예방활동 뿐 아니라, 유사시 원활한 복구를 위한 화재보험 가입 안내도 지속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보험협회의 화재안전점검 봉사는 서울 본사 외에 광주, 수원, 대전, 경기여주, 인천, 부산, 대구지역에서도 이루어지며, 취약시설 보완을 위해 단독경보형감지기 1,200개와 소화기 600개를 지원한다.

보일러 주변의 화재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있는 화재보험협회 화재안전봉사단의 모습.
보일러 주변의 화재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있는 화재보험협회 화재안전봉사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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