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12일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 국감이 진행 중인 12일 정무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두 정무위원장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병두 의원실 5급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노태석씨가 금융위원회 4급 정책전문관으로 특채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민병두 정무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오후 감사가 정회됐다.

이들은 "민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노태석이 금융위에 특별채용될 당시 경력과 연구실적에서 각각 만점을 받아 합격했으나, 교수·연구원이라는 경력은 국회사무처에 겸직 신고도 안 돼 있었고 연구논문 2건은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 문제는 앞으로 정무위 국감이나 상임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될 것인데 당사자가 위원장으로 국정감사 회의를 주재한다는 것은 납득키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무위원 위원장 사퇴요구는 무리한 것이다. 성명서를 철회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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