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단 고용 수도권 39.3%
경기에만 고용24.7% 집중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산업단지의 고용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1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단지 고용인원과 누계생산액이 수도권 특히 경기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되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산업단지 고용인원은 총 216만 5,601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53만 4,632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남 26만 3,116명(12.2%), 경북 17만 6,504명(8.2%), 인천이 16만 7,850명(7.8%), 서울 14만 9,044명(6.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 (서울·경기·인천)에 고용이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올해 2분기 기준 산업단지의 누계생산액은 총 530조 9920억원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108조 6,936억원(20.5%), 울산이 78조 516억원(14.7%), 전남이 62조 8,000억원(11.8%), 충남이 56조 8,512억원(10.7%)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관리면적이 전체의 12.13%에 불과함에도 누계생산액의 26.29%, 고용인원의 39.21%, 입주업체의 절반 이상(51.2%)을 차지했다. 그중 경기도는 전국 산업단지 고용인원의 24.69%, 누계생산액의 20.47%, 입주업체의 29.0%가 집중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산업의 지역별 격차로 고용의 수도권 집중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지역 산업단지를 지원함으로써 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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