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서 문화훈장 수여
한류 확산, 대중문화ㆍ예술 발전 기여
뉴욕 공연 후 9일 런던서 유럽투어 시작

방탄소년단이 아이돌 가수 최초ㆍ최연소로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화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아이돌 가수 최초ㆍ최연소로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문화훈장을 받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케이팝 밴드 '방탄소년단'(BTSㆍ사진)이 아이돌 가수 최초로 또 최연소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는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이 받는 화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5개 등급중 다섯번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 확산과 대중문화ㆍ예술 발전 공적이 인정돼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키로 했다"면서 "방탄 소년단은 예외적으로 활동 기간이 15년이 안됐지만, 기간과 관계없이 '특별 공적'을 인정받아 자격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8월 방탄소년단을 '2018대한민국 대중문화ㆍ예술상 수상 후보로 올려 행정안전부 검증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시티 필드 공연을 끝으로 북미 투어를 마무리하고, 9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유럽 투어를 시작한다. 

뉴욕타임스는 평론가 존 카라마니카(Jon Caramanica)의 콘서트 리뷰 기사를 통해 ‘케이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시티 필드 무대를 빛나게 했고, 팬들은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방탄소년단을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팝 가수”라고 극찬하며 “4만명의 관객과 함께한 토요일 밤 공연은 때론 땅이 흔들릴 정도로 활기찬 공연이었다. 그들을 보는 관객의 미소 역시 그 어떤 빛보다 밝았다”고 설명했다.

롤링스톤도 "일곱 멤버들은 이전 케이팝 그룹이 가지 못했던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대부분은 한국어이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가사를 찾아보기 전까지 오히려 더 신비하게 느껴지며,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아름답다”는 팬들의 인터뷰를 게재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4일 한국 가수 최초로 UN 정기총회에 참석해 젊은 세대를 위한 연설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약 7분에 걸쳐 유창한 영어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전하며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라고 여운을 남기고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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