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일은 중앙회 부회장 사퇴해야”
“심승일은 중앙회 부회장 사퇴해야”
  • 박철의 기자
  • 승인 2018.10.05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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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김상호 장애인환경실천협회 사무총장
계열사에서 통행세 징수
서울특수가스 지분 강탈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김상호 사무총장
김상호 사무총장

서울특수가스와 장애인환경실천협회는 공동으로 “박성택 중앙회장은 심승일 부회장을 쫓아내라”며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관 앞에 현수막을 걸었다. 서울특수가스와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삼정에너지는 심승일 부회장과 그의 형인 심수일씨가 각각 25%씩 지분을 가지고 있고 창업주인 최돈석의 처 권호생이 25%, 서울특수가스 대표인 김석환 대표와 유영숙 상무가 각각 22.5%와 2.5%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심승일 부회장을 비롯 당시 주주들은 2016년 8월 서울특수가스와 신의성실에 입각한 공동경영을 약속했다. 하지만 2017년 4월부터 심승일 부회장은 계열사 임·직원들을 동원하여 삼정에너지를 점거하고 주주인 대표이사와 상무의 출근을 저지했다. 또한 심승일 부회장의 지시를 받아 회사의 자금을 임의로 출금, 관계회사의 가스를 고가 매입하는 등 주주간 신뢰관계 파기의 원인행위인 불법행위를 일삼았다.

또한 2017년 9월 상법상 ‘해임에 상당한 정당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총을 감행하여 김석환, 유영숙 전 주주경영진들을 삼정에너지에서 부당 해임하고 쫓아냈다. 이후 심 부회장 측은 권호생을 대표이사로 선임하여 서울특수가스에서 이직해온 직원들을 부당해고하고 남아있는 직원들에게는 1년 이상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노조원들을 탄압하며 사실상 경영권을 불법으로 장악했다. 지난 1일 김상호 장애인환경실천협회 사무총장과 본지 여의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특수가스와 장애인환경실천협회의 관계는?

창업주인 서울특수가스 김영우 회장은 20여년 전에 장기이식을 받으면서 장애인이 됐다. 이후 김 회장은 70세에 목사안수를 받는 등 지금까지 전도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수년간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하면서 인연이 됐다. 이런 이유로 5년 전부터 서울특수가스의 고문을 맡고 있다.

-심승일 삼정가스공업대표가 삼정에너지의 대표는 아니지 않나.

심승일 부회장은 삼정에너지 창업 초기부터 최돈석을 사장을 대리로 앉혀 놓고 리모컨 경영을 해 왔다. 심 부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삼정가스공업은 삼정에너지에게 타사의 원료가스를 직접 공급받지 못하게 압력과 갑질을 일삼으며 통행세(약 17%~75%)까지 받아 챙겼다. 이를 두고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 또한 심 부회장은 삼성가스공업 임·직원들을 삼정에너지에 자주 보내 경영에 간섭을 하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해 왔다.

-심승일 부회장에 대한 규탄대회를 왜 중앙회관에서 하는가

삼정에너지는 현재 탈세에다 배임 및 횡령, 노동법 위반 등 5-6가지 혐의로 검찰과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정기관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자중해야 할 심 부회장이 중앙회 부회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정당 대표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하지 않는가? 또한 박성택 중앙회장은 25대 중앙회 부회장으로 임명하면서 회장단의 윤리강령을 제정, 이를 위반할 경우 자진사퇴 또는 회장단 회의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박 회장이 이를 묵과하는 것은 심 부회장을 비호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중앙회에 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심 부회장의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이미 국회 산업통상중기벤처위원들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적당한 날에 중앙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중앙회장실 점거도 준비하고 있다. 최돈석 사장의 집 앞과 국세청, 고양지청 등에서도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박철의 기자 tie24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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