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원대리 자작나무숲’ 10월 명품숲으로 선정
이국적 색체, 유아체험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10월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10월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가을이 물드는 10월엔 이국적 색체 물드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거닐어 보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올 상반기 산림청에서 발표한 ‘산림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곳 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대표적인 국유림 명품 숲으로 지난해의 경우엔 34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산림청은 인제군 원대리에 ’89∼’96년까지 138ha를 조림하고 ’92년 조림지에 6h규모의 자작나무숲을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개방된 자작나무숲에는 약 5500여 본의 자작나무가 잘 가꿔져 있다. 가슴 높이에서 잰 나무의 지름은 평균 14cm이며 높이는 10m다.

또 이곳에서는 유아숲체험원 등 유아의 신체·정신적 발달을 돕기 위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하나 탐방로 7개 코스 11.23km가 조성돼 있으며 야외무대를 비롯해 전망대, 쉼터, 가로숲 길, 인디언 집, 생태연못 등 테마시설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 인제군의 전체 면적은 164,514ha이며 89%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 주변에는 설악산과 방태산, 점봉산자락의 곰배령 숲 등 관광명소가 많아 산림관광의 거점이기도하다.

인제군의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국립용대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약수숲길 등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5일부터 14일까지 ‘2018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이 지역에서 개최된다”며 “이 기간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도 함께 방문해 색다르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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