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냉동공조전’ 2년 연속 참가, 인버터 기술 호평
인버터냉동기·쇼케이스 주목, 110건 상담·계약 협의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2018 인도네시아 냉동공조전’ 캐리어냉장 전시 부스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2018 인도네시아 냉동공조전’ 캐리어냉장 전시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국내 1위 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인 캐리어냉장이 이제 신흥 경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남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 유력 전시회에 인버터 냉동기 등 주력 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9월 26~28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냉동공조전(R-HVAC 2018 : Refrigeration-HVAC Indonesia 2018)’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캐리어냉장 올해로 2년 연속 참가한 ‘R-HVAC 2018’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냉동 및 공조시스템 전시회다. 세계 각국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가해 세계 냉동공조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하이 테크놀로지 제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폴, 태국, 대만 등 14개국 19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1만1540여명 전시회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미쓰비시, 파나소닉, BITZER 등 냉동분야의 유수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가하며 명실상부 동남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올해 글로벌 사업 파트너인 유럽 최대 상업용 냉동·냉장 회사 Beijer Ref.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했다. 10마력(HP) 인버터 냉동기를 비롯해 ▲차량용 냉동기 ▲인버터 냉동고 ▲인버터 쇼케이스 ▲제빙기 등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선보여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개발도상국으로 성장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친환경·고효율 제품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기술력에 대한 관련 업체 문의가 줄을 이었다고 전했다. 전시회 참가해 각국 업체들과 약 110건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2017년 처음 인도네시아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현지 냉동창고,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 수출하고 있는 인버터 냉동기와 쇼케이스 등이 올해 전시기간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캐리어냉장은 한국 최초로 상업용 냉장·냉동 설비에 인버터 제어를 적용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 기업이다”며 “인버터 기술이 해외 전시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해외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연간 GDP 성장률이 높은 고성장 개발도상국이자 시베츠(CIVETS : 콜롬비아·인도네시아·베트남·이집트·터키·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 중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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