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재시험연구원, 사고사례 및 조사기법 공유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진행된 제8회 화재조사사미나 모습.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진행된 제8회 화재조사 세미나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업체 화재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고의 발생원인을 비롯해 원인조사 방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1~2일 양일간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8회 화재조사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재보험협회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최신 화재원인조사 사례 공유를 통해 관련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고, 보험사고 조사기법 등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경찰청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에서 5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논의된 주요 주제로는 ‘버스바 이격거리 부족으로 인해 반복된 화재해석’, ‘필로티구조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특성에 관한 연구’ 등 6건이 발표됐다. 또 ‘보험사고 방법론 적용과 예상효과’, ‘화재조사세미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아울러, 구획실 모형 화재발달 과정에서의 연소 확대 및 플래시 오버와 환기제어를 통한 백드래프트 과정을 보여주는 재현실험도 연구원내 종합화재시험동에서 시연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화재조사는 화재원인과 최초 발화지점 그리고 화재가 확산되는 과정과 그 요인 등을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해야하는 과정으로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기법이 요구된다”며, “화재조사 및 재현실험 자료는 안전점검 등 화재예방활동과 방화 등 보험범죄 규명에 적극 활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방화에 대한 보험사의 과학적 화재원인조사 수요가 급증하여 민간 전문기관의 역할이 갈수록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화재원인조사 업무를 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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