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업 청년 채용
라이징스타 창업심사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다채로운 행사 '눈길'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한인회장대회(10,3~6 서울)

전 세계 한인들이 10월 한 달 내내 한국을 방문하는 축제가 시작된다. 우선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더 커진 하나, 한반도에 빛이 되다’로 주제로 해외 80여개국 400여명의 한인회장과 100여명의 국내인사가 참석한다.

3일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환영만찬이 개최되고 4일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국회의장 주최 오찬, 정부와의 대화, 한인회장의 밤이 진행된다. 5일 오전엔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후에는 외교부장관 주최 오찬, 정당 정책포럼, 전체회의, 폐회식 등이 진행된다.

우리 정부는 2014년부터 세계한인회장대회 기간 중에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정부는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90여명의 재외동포에게 훈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공동체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모국에서 동포사회의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한상대회(10.23~25 송도)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약 50여개국에서 4,000여명(해외 1,000명, 국내 3,000명)이 참가한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 속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한상의 역할을 모색하고 한상의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또한 대한민국 제조·물류의 중심 도시인 인천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활동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전략산업인 뷰티, 로봇, 첨단자동차, 바이오 산업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개최지역에 대한 한상들의 이해와 관심 제고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상 및 동반가족 대상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하나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사기간동안 리딩CEO 포럼,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한상포럼, 한상 비즈니스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채용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 ‘한상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한상&청년 ‘Go Together!’에서는 한상기업 청년채용을 위한 인턴십 현장면접을 통해 국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다. 일대일비즈니스 미팅은 한상과 한상간, 국내 기업과 한상간의 비즈니스 상담 및 인적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바이어 40여개사와 국내 100여개 기업 간의 상담이 이뤄진다.

한우성 재외동포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는 국내외 동포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민족 최대 경제교류의 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한상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우리나라 첫 공식 이민의 출발지이자 글로벌 경제 교류의 플랫폼 도시다”며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주도하는 구심점이 되어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10.29~11.1 창원)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창원에서 하나되는 한민족경제공동체’라는 슬로건으로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린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창원시,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4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800여명의 한인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2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국내외 경제인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맞이해 첨단·관광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비롯,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 차세대의 창업을 지원하는 차세대 라이징스타 창업심사 및 기조강연, 차세대 포럼, 해외 판매대행 및 시장조사 서비스인 2018F/W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 우수상품 수출 상담회, 창원시 소재 대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청년 창업을 돕는 청년인력 글로벌 취업 설명회, 창원시 투자환경 설명회 등이 개최된다. 특히, 첨단산업 육성 전략으로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우수중소기업 83개사가 선정돼 수출상담회와 홍보관도 운영된다. 관광 전략으로는 지역의 산업·문화·역사가 연계된 관광투어, 10월에 열리는 국화축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지난해 세계한상대회의의 성공 경험을 살려 오는 10월에 열리는 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10.6~9 서울·경주·전주)

한편 올해 창립 5주년을 맞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WKWA)도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과 경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 여성들의 시대적 사명’이라는 주제로 개막식과 함께 강연회 및 한류문화도시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제2회 자랑스러운 한인여성상’시상식도 개최한다. WKWA는 재외동포 여성들, 특히 친정으로 돌아온 해외 한인여성들을 따듯하게 맞이해 줄 수 있는 모국사회가 되어줄 것을 바라며 쉼터 같은 공간을 제공해주는 등 모국의 복지정책 수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철의 기자 tie24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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