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9일 ‘제1회 드론활용 경진대회’ 개최

산림청은 19일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제1회 산림청장배 드론활용 경진대회 개최했다.
산림청은 19일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제1회 산림청장배 드론활용 경진대회 개최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분야에서도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드론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9일 충북 청주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드론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무인비행장치)을 산림분야에 활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드론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드론은 산림분야에서 재해관리에 쓰일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조림, 숲가꾸기 사업 관리 등에도 활용되는 등 날이 갈수록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 경진 과제는 드론을 산림사업 현장과 접목할 수 있도록 산림병해충 예찰, 산불 화선 탐지 등으로 구성됐다. 각 지방산림청(5개)과 국유림관리소(27개), 산림항공본부 등 총 16팀이 출전해 각 기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드론에 소화탄을 장착해 공중에서 산불을 끄는 시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산림청 내에서는 드론 자격증에 도전하거나 연구모임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는 등 기관별로 아카데미까지 진행될 정도로 산림 공무원들의 관심과 학구열이 높은 상황이다. 이중 산림항공본부의 ‘포레스트 드론’이나 중부지방산림청의 ‘빅 버드(Big Bird)’는 대표 연구모임이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한 축인 드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짬짬이 자기개발에 힘쓰는 소속기관 산림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