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젊은 산림과학자와의 ‘포레스톡’ 개최
산림분야 석사 이상 고급인력 수급불균형 ‘심각’

김재현 산림청장(왼쪽 첫번째) 젊은 산림과학자들과의 포레스톡 주재하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왼쪽 첫번째) 젊은 산림과학자들과의 포레스톡 주재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이 내년부터 산림분야 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산림과학기술분야 미래세대를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청장과 산림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청년 과학자와의 만남 ‘젊은 산림과학자와의 포레스톡’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과 산림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산림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젊은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현 청장은 이날 “산림분야는 매년 고급인력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부터 ‘산림분야 인력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산림과학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산림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림과학기술 고급인력 수요는 연간 600여명(’16년 기준)에 이르고 있지만, 석·박사 졸업생은 연간 416명(’16년 기준)에 불과한 수준으로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수급의 불균형 완화 및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석·박사급 고급·융합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이와 과련 대학원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자유로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행사를 통해 향후 10년간 ‘산림과학기술 기본계획’과 ’19년도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R&D)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

’19년도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R&D) 추진 내용에서는 ‘임산업 첨단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내년에 새로 시작하는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산림청은 ‘임산업 첨단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단일 사업으로도 연간 3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대학원생 연구과제 적극 추진, 창의적·자율적 연구환경 조성, 산림분야 인력양성 연구사업의 이행 등 미래 산림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산림청 연구개발(R&D)사업에서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 조성과 연구성과 이어달리기를 통한 창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19년도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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