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자실 찾아 공정보도 요구
금품선거는 중앙회를 좀먹는 행위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한국방송통신조합 이사장)이 내년 2월말에 치러지는 26대 중앙회장선거에 공식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주 부회장은 지난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 기자실을 찾아 “내년 중앙회장 선거와 관련, 최근 근거 없는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는 등 혼선이 가중되고 있어 기자들에게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찾았다”며 “‘적지 않은 회원들이 추천한데다가 지난 수년간 중앙회장선거 당선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한 만큼, 26대 중앙회장선거에 입후보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중소기업인들은 중앙회장 선거에 관심이 없는데 최근 들어 일부 선거꾼들이 편가르기를 하는 등 그 정도가 심해다"며 "각 언론이 후보들에 대해 균형감각을 잃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임시 이사회에서  박성택 중앙회장에게 홍보라인의 경질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앙회가 국민들에게 식물중앙회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차기 중앙회를 이끌어 갈 리더는 중앙회 집행부에서 쌓은 오랜 경륜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후보가 돼야 한다"는 말로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주 부회장은 “추석명절을 전후해 각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돌리는 등 불법의 소지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금권선거야말로 중앙회를 좀먹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진텔레시스(주) 대표이사인 주대철 부회장은 2004년 부터 3년간 중앙회 이사를 역임한데 이어 2007년 중앙회 부회장에 올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앞서 2003년 한국방송통신조합 이사장에 당선 된 그는 지금까지 5연임을 맡고 있다. 또한 중앙회 ICT산업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주 부회장은 중소기업청 공공구매제도개선위원회, 공동사업운영위원장, 중소기업법 개정위원장, 중소기업연구원 이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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