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IN eco’, NOx 배출량 1/4 줄인 1등급 가스보일러
콘덴싱보일러 동급성능 구현, 70% 일반보일러 시장 겨냥

귀뚜라미가 올겨울 가스보일러시장을 겨냥해 대기오염 줄이는 ‘거꾸로 IN eco 가스보일러’를 새로 출시했다.
귀뚜라미가 올겨울 가스보일러시장을 겨냥해 대기오염 줄이는 ‘거꾸로 IN eco 가스보일러’를 새로 출시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귀뚜라미보일러가 국내 보일러사중 가장 먼저 본격적인 겨울사냥에 나섰다. 성수기를 앞두고 환경성을 강화한 ‘거꾸로 IN eco 가스보일러’를 새로 출시해 올 동절기 가스보일러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석이다. 

(주)귀뚜라미(대표 송경석 www.krb.co.kr)는 미세먼지 유발물질로 지목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대폭 줄인 ‘거꾸로 IN eco 가스보일러’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거꾸로 IN eco’는 귀뚜라미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거꾸로 IN’ 모델에 특수 설계된 저녹스(低NOx) 연소장치를 장착한 제품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제품에 1/4 수준으로 낮춰 저녹스 1등급을 달성했다.

귀뚜라미는 “신제품의 경우 친환경 보일러로 주목받고 있는 콘덴싱보일러 보다 20만원 정도 저렴하고, 응축수 배출을 위한 별도배관이 필요없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귀뚜라미 특허기술인 하이핀 연관을 적용해 온수가 풍부한 저탕식 보일러의 장점은 살리고, 부피와 무게는 줄여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2015년부터 콘덴싱보일러에 국한됐던 저녹스 기술을 일반보일러에도 적용해 왔다. ‘거꾸로 IN eco’를 포함해 앞으로 출시하는 일반 가스보일러의 경우 원가가 높아지더라도 저녹스 버너를 부착해 대기오염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귀뚜라미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맞아 ‘거꾸로 IN eco’와 가스누출탐지기, 지진감지기, IoT 각방제어 온도조절기, 분배기로 구성된 20~40평형대 주택용 세트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귀뚜라미측은 세트 상품의 경우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안전하고, 고장 걱정 없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난방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국내 일반보일러 시장은 연간 80만대 수준으로 콘덴싱보일러 시장보다 2배 이상 크지만, 판매되고 있는 일반보일러 대부분이 질소산화물 배출량 1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국내 저녹스 1등급 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은 콘덴싱보일러가 약 30%, 일반보일러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콘덴싱보일러가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열 재활용 과정에서 나오는 응축수를 처리할 배관이 없는 주택에는 설치하지 못하고, 일반보일러에 비해 20만 원 정도 비싸다는 점이 보급 확대의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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