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모 특허청장 후보자로 임명…산업부 출신 전통관료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문재인 정부가 30일 장관 6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첫 개각을 단행했다.

그간 정부 산업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부족했다는 평을 받아 온 교수 출신 에너지 전문가인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물러나고, 산업부 출신의 성창모 특허청장이 후보자로 임명됐다.

대전 출신인 성창모 후보자는 대전 대성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이수했다.

행정고시 32회 합격으로 1990년 산업자원부 중소기업국에서 공직을 발을 디뎠다.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국정상황실에 파견됐으며 ▲산업부 산업정책팀장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산업부 정책기획관 등 산업부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에는 산업부 대변인을 역임해 언론과도 소통을 중시한다는 평이다.

2016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지난해 7월부터 특허청장을 수행하다 이번에 산업부 최고 수장 후보자로 임명됐다.

산업부 내에서도 내부 출신 장관이 후보자가 됐다는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개각에서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 ▲환경부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수진 교수 ▲고용노동부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 ▲국방부 정경두 합참의장 ▲여성가족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등을 후보자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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