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지역·산업 中企 특별 방송 편성
내년 3월까지 40곳…업체당 3회씩 무료 지원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GM자동차 공장 폐쇄, 조선업 불황 등으로 지방경제 타격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영홈쇼핑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특별판매 방송을 운영한다.

공영홈쇼핑은 위기관리 지역 및 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의 판매 방송을 지원하는 ‘지역희망 상생프로젝트’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위기관리 지역’에 위치하거나 ‘위기관리 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이다. 위기관리지역은 정부와 공동 선정했는데, ▲목포·영암·해남(이하 전라남도) ▲군산(전라북도) ▲창원·통영·고성·거제(이하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등이다. 위기관리산업은 자동차·석유화학·철강·조선·해운 등으로 관련 상품 제조사 또는 기획사다. 자동차 관련 상품으로는 블랙박스·카매트 등이 있으며, 해운 관련으로는 구명조끼·안전용품이 사례다.

공영홈쇼핑은 이들 기업에게 3차례 판매방송 진행을 돕는다. 방송운영(판매)수수료는 전액 무료(0%)다. TV홈쇼핑 입점 기업이 내는 판매수수료율이 평균 30%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지원이다.

공영홈쇼핑은 무료 수수료 혜택 외에 상품 영상제작 및 방송운영 지원목적으로 업체당 1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별도로 책정했다.

방송 희망업체는 이달 31일까지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이트인 ‘아임스타즈(www.imstar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 및 품평회로 지원 대상 업체 40개사를 선정한다. 공영홈쇼핑 상품개발자(MD) 컨설팅을 거쳐 방송 판매가 진행되며, 편성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공영홈쇼핑은 이번 사업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및 인지도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윤철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 차장은 “TV홈쇼핑 방송은 중소벤처기업이 상품을 전국적으로 알려 단기간에 판로를 확대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다”며 “이번 사업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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