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리스트 통한 직원 스스로 청렴문화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소상공인 위한 정책집행 약속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5등급)를 기록한 소진공이 대대적인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에 나섰다.

지난 30일 대전 본사에서 개최된 ‘2018년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김흥빈 소상공인시잔진흥공단 이사장과 신입직원 대표가 공단 임직원들이 청렴서약을 하고 있다.
지난 30일 대전 본사에서 개최된 ‘2018년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김흥빈 소상공인시잔진흥공단 이사장과 신입직원 대표가 공단 임직원들이 청렴서약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0일 대전 본사에서 청렴 및 반부패에 대한 공단의 의지를 표명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2018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흥빈 이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약 200여명의 결의를 시작으로, 전국 6개 지역본부의 순차적 결의대회를 통해 총 649명의 전 직원이 청렴결의에 동참할 계획이다.

‘공단에 특화된 윤리경영 추진을 통한 대내외 신뢰도 회복’이라는 기관 중장기 윤리경영 목표 선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청렴실천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표창, 신입직원 대표 청렴서약, 청렴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가기관 경영의 주요 가치로 ‘청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5개년 중장기 윤리경영 계획’을 수립한 공단은 ▲내·외부 고객과 소통하는 열린 청렴 달성 ▲스스로 점검·관리하는 청렴진단 구성 ▲부패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감사 지원 ▲윤리의식을 내재화 하는 청렴문화 확산 등 4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과제로 ‘청렴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 수상작으로 발굴된 ‘내 淸廉(청렴) 지킴이’, ‘동행출장 여비수령 조항’ 신설은 물론 정책고객대상 청렴소통체계 구축, 고위직으로 구성된 윤리경영위원회 발족, 부당업무지시 대응매뉴얼 등의 27개 과제를 설정했다.

‘2018년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김흥빈 소상공인시잔진흥공단 이사장이 기관의 중장기 윤리경영 목표를 선포하고 있다.
‘2018년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김흥빈 소상공인시잔진흥공단 이사장이 기관의 중장기 윤리경영 목표를 선포하고 있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과 만나는 서민 경제의 최일선에 있는 기관으로서, 조직 내부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청렴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계기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책 집행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보탬이 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8년 청렴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은 공단 직원 스스로 청렴 실천과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매월 1회 의무적으로 청렴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내 청렴(淸廉) 지킴이’도 실무 적용을 위해 실제 사례 중심의 현실적인 질문으로 구성해 직원들의 청렴인식 수준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