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전’으로 ‘내일 가치’ 깨우다
서울·창원 등지서 전문가 강연·토론 이어져

2017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17)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7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17)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7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17)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과 경남 창원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GEW(Global Entrepreneurship Week)는 2007년부터 미국 GEN(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 주도로 매년 11월 셋째 주 회원국 각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가정신 확산 및 교류 행사다. 매년 전 세계 160개국에서 3만500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행사는 지난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신인 중소기업청이 별도로 개최해왔으나 올해 관련업무는 중기부로 통합됐다. ‘오늘의 도전으로 내일의 가치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행사와 연계행사에는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는 물론 청소년, 교사, 창업자 등이 참여해 기업가정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했다.

우선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전정신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가’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컨소시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가정신의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포함됐다. 기업가정신 유공자포상, 청년기업인상, 교육우수사례 경진대회, 콘텐츠 공모전, 사랑받는 기업인상 등 5개 분야 95점의 포상이 이뤄졌다. 시상식 이후에는 싱가포르 사회적기업협회장을 맡고 있고 페니 로우(Penny Low)가 ‘마인드 혁신과 기업가정신’(Mindful Innovation& Entrepreneurship) 대해 기조강연했으며 직후 기조강연 주제에 대해 국내 소셜벤처 기업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 컨소시엄에서는 필리핀의 유니스 마레스 아레올라 교수가 글로벌 사회적 기업가정신 연구현황 및 교육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국내 교수 및 사회적 기업 대표의 발표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기업가정신 가족캠프’와 ‘앙트레프레너 메이커 캠프’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유망미래산업을 도출해 보는 등 여러 가지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시에서는 기업가정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이젠버그 교수가 주도하는 스케일업 워크숍이 열렸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중소벤처기업 스케일업 솔루션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정재훈 벤처혁신기반과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센 변화의 물결 앞에서 이번 세계기업가정신주간 행사를 시발점으로 도전과 창의에 기반을 둔 사업가 정신이 사회전반에 퍼진다면 혁신성장은 물론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