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협회 "티머니카드 충전, 종량제 봉투 등 카드결제 제외"
[중소기업투데이]
내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노사 양측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편의점협회)가 인건비 인상에 항의하는 의미로 월 하루 공동휴업을 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심야할증, 과 카드 결제 거부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계상혁 편의점협회장은 14일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됐지만 여기에 주휴수당을 고려, 20%를 곱해야 하고 4대 보험료까지 내줘야 해서 사실상 시급은 1만원이 넘는다”며 “임금 지불 능력이 없는 가맹점주에게 임금을 지불하라고 하지 말고 인건비 인상 전에 맞춤형 대책 등 지불 능력 발판부터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 협회장은 이어 “오는 16일 회의를 통해 매달 하루 휴업하는 방안과 스티커, 플래카드 달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1월1일부터 심야할증 요금을 적용하고 담배를 제외한 할증 품목을 추려 가맹법 상 자정(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에 할증 요금 수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티머니 카드는 충전 마진은 0.7%에 불과하고 결제 수수료는 2.0%여서 거부할 계획"이라며 "종량제 봉투 등 카드회사 수수료가 더 높은 품목도 카드 결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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