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협회 "티머니카드 충전, 종량제 봉투 등 카드결제 제외"

[중소기업투데이]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지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노사 양측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편의점협회)가 인건비 인상에 항의하는 의미로 월 하루 공동휴업을 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심야할증, 과 카드 결제 거부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계상혁 편의점협회장은 14일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됐지만 여기에 주휴수당을 고려, 20%를 곱해야 하고 4대 보험료까지 내줘야 해서 사실상 시급은 1만원이 넘는다”며 “임금 지불 능력이 없는 가맹점주에게 임금을 지불하라고 하지 말고 인건비 인상 전에 맞춤형 대책 등 지불 능력 발판부터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 협회장은 이어 “오는 16일 회의를 통해 매달 하루 휴업하는 방안과 스티커, 플래카드 달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1월1일부터 심야할증 요금을 적용하고 담배를 제외한 할증 품목을 추려 가맹법 상 자정(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에 할증 요금 수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티머니 카드는 충전 마진은 0.7%에 불과하고 결제 수수료는 2.0%여서 거부할 계획"이라며 "종량제 봉투 등 카드회사 수수료가 더 높은 품목도 카드 결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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