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의원 분석결과, 코트라 1482건으로 가장 많아
악성코드감염 해킹이 가장 빈번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100월 3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인 권칠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100월 3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인 권칠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권칠승 의원실>

2012년 이후 지난 6월까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8개 주요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가 1만6천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12년 2976건, 2013년 3058건, 2014년 2064건, 2015년 2143건, 2016년 2610건, 2017년 2200건에 이어 올해 6월까지 922건의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은 기관은 코트라(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 KOTRA)였다. 이 기간 중 코트라가 당한 해킹 건수는 1482건으로 전체의 약 9%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18건, 2013년 116건, 2014년 169건, 2015년 224건, 2016년 337건, 지난해 387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올해는 6월까지 총 13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1308건), 강원랜드(1169건), 가스공사(1004건), 한전KPS(978건) 등이 주 해킹 대상이었다. 
해킹 유형별로 악성코드 감염 건수가 총 380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홈페이지 공격은 1707건, 서비스거부 공격과 비인가 프로그램 공격은 각각 176건과 145건에 이르렀다. 
권칠승 의원은 “현 사회가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며 인터넷상의 공격 빈도수와 유형의 종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부 산하에는 국가의 안보와 관련이 높은 공공기관이 많으므로 해킹 위협에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이번 11일 정보의 날을 맞이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국가의 보안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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