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지투 지역 개발 금융 파트너로서 지위 확보...
한중 경제협력에서 선도적 역할 전망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 일 중국 장춘 ( 창춘 ) 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KEB 하나은행을 통해 중국 길림성 정부와 ‘ 상호협력 및 발전 , 공동번영 ’ 의 원칙에 따라 전략적 업무협약 (MOU) 을 체결하고 한 · 중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 뒷줄 왼쪽부타 길림은행 장바오샹 동사장, 길림성 우징핑 상무부성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길림성 징쥔하이 성장 , 길림은행 윤규섭 부행장, 길림성 ( 펑시리앙 비서장.- 앞줄 ( 테이블 ) 좌측부터 : 하나 ( 중국 ) 유한공사 임영호 법인장 / 길림성 창지투 반공실 최군 ( 추이쥔 ) 주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 일 중국 창춘 샹그릴라 호텔에서 KEB 하나은행을 통해 중국 지린성 정부와 ‘ 상호협력 및 발전 , 공동번영 ’ 의 원칙에 따라 전략적 업무협약 (MOU) 을 체결하고 한 · 중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 뒷줄 왼쪽부타 지린은행 장바오샹 동사장, 지린성 우징핑 상무부성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지린성 징쥔하이 성장 , 지린은행 윤규섭 부행장, 지린성 펑시리앙 비서장. 앞줄 테이블 좌측부터 하나(중국)유한공사 임영호 법인장, 지린성 창지투 판공실 추이쥔 주임. <사진=KEB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길림성 정부와 전면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지린성(吉林省)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길림성·홍콩·마카오 및 국제 금융합작 교류회’에 초청 받아 참석, 더욱 밀접한 협력관계를 위해 이같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을 통해 길림성 정부와 ‘상호협력 및 발전, 공동번영’의 원칙에 따라 지난 6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중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KEB하나은행과 지린성 간 ▲동북아지역 일대일로(一 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한중 국제합작 시범구’의 발전 및 성공을 위한 지원 ▲창지투(창춘, 지린, 투먼)지역 개발과 관련된 금융업무상의 협력추진 및 ▲두만강 지역 개발 관련 국제금융포럼 추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지린성과의 전면적 업무협력 추진을 통해, 남북한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모드가 조성되고 향후 북한 개방이 본격화되면 북한과 중국 내 북한 접경지역에서 금융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임영호 법인장은 “이번 지린성과 MOU를 통해 지린성의 창지투 지역 개발에서 금융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중국의 훈춘시, 옌볜자치주, 창춘시 그리고 러시아 자루비노 항구 방문을 통해 ‘창지투 개발·개방 선도구’ 일대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지린성과 협력확대 방안을 구상했다.

특히 이 날 바인차우루 지린성 서기 및 징쥔하이 성장, 지앙쯔잉 옌볜주 서기 등 고위급 인사와의 회견을 통해 상호발전방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폭넓은 상호이해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4개국에 총 17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속적인 현지화 추진을 통해 금년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0%이상 성장한 400억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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