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1억1000만원, 23억6000만원 지원 받아...
클러스터·허브 구축 등 소공인 지원사업 추진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경기도 포천시 가구공장 밀집지구에 있는 가구 유통점.
경기도 포천시 가구공장 밀집지구에 있는 가구 공장가구 직매 유통점. <사진=포천가구단지공장가구유통>

경기도는 관내 군포시 군포1동 금속가공제품(금형) 제조공장 밀집지와 포천시 가산면 가구 제조공장 밀집지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규모가 작은 소공인들이 모인 지구에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일종의 특화지구다.

경기도는 지난 5월 상대적으로 정책수혜 소외층인 영세 소공인들의 경쟁력 확보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두 곳 집적지구를 신청했으며, 두 곳 모두 최종 확정을 받았다.

지난해 지정된 시흥 대야·신천 기계금속지구, 용인 영덕 전자부품지구, 양주 남면 섬유제품지구를 포함, 경기도는 총 5곳의 소공인 집적지구를 지정받아 전국에서 소공인 집적지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전체 지원 내용을 보면, 중기부의 군포시 군포1동 금형 집적지구(3.84㎢)는 '군포 스마트 몰드 클러스터(Smart-Mold Cluster)' 구축에 필요한 국비 12억원, 그리고 도비 2억1000만원, 시비 7억원 등 총 21억1000만 원 등이다. 이 지원금은 군포산업진흥원이 지구 내 밀집한 소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데 쓰이게 된다.

이와 함께, 포천시 가산면 가구제조 집적지구(35.75㎢)는 '포천 퍼니 크래프트 허브(Furni-Craft Hub)' 조성에 필요한 국비 12억원, 도비 2억6000만원, 시비 9억원 등 2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경기대진TP가 소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두 곳 집적지구 내 소공인들은 추후 소공인특화자금(최대 5억원 한도 융자) 이용 시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케팅비용(최대 3000만원) 및 기술개발(최대 5000만원) 등 소공인 지원사업 공모 시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소공인 연매출 향상, 일자리 증대, 인식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세 소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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