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개사 로고 탄생… 만족도는 ‘97.6점’
경영철학·회사명 의미 최대 집약시켜 제작해

서울상공회의소가 올해에도 중소상공인업체 로고를 무료로 제작해주는 사업을 펼쳤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소재 중소상공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로고를 무료로 제작·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엔 ㈜김스애드, 수짱아틀리에, ㈜에이씨아이케미칼 등 총 24개 업체의 로고를 무료로 제작해주었다.

서울상의는 “경영자의 경영철학과 회사명의 의미를 최대한 집약시킨 로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24개사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97.6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중랑구의 도로명판 제조업체 ㈜김스애드의 김진희 대표는 “사업 운영하기에 바빠 미처 마련하지 못했던 로고를 창업한지 10년 만에 갖게 됐다”며 “가족 같은 회사 이미지 로고를 주문했는데 너무나도 잘 표현해 주어 만족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북구에서 비누와 캔들 등 향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수짱아뜰리에 김시경 대표는 “기존에 사용했던 로고의 색깔 등이 제품의 특성과 맞지 않아 마음에 걸렸다”며 “새 로고는 심플하고 자연의 향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과 핸드메이드 발향 제품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동구의 환경설비 기계 제작업체인 ㈜에이씨아이케미칼아시아 김현수 대표이사는 “기존 로고는 회사 특성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어 환경 전문회사의 특성을 살린 로고제작을 요청했었다”며 “새 로고가 자사의 이미지를 깔끔한 색상의 조화와 간결한 글씨체로 너무 잘 살려주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박동민 서울상의 상공회운영사업단장은 “대부분 중소상공업체들은 전문성 부족과 비용부담으로 자사 로고가 없거나 있어도 기업과 제품의 정체성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해 마케팅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중소상공인들의 브랜드 인식 개선과 마케팅 역량 제고를 위해 로고 무료제작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상의 상공회운영사업단은 중소상공인 로고 무료제작 외에도 행복나눔판매전, 코참경영상담센터 운영 등 중소상공인의 경영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