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경영철학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잘 쓰는 사람이 부자다’
[중소기업투데이]
국내 최고의 컴포트 슈즈의 명가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가 ‘힘들어도 괜찮아(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제목의 자서전을 내서 화제다
중졸 학력으로 오로지 구두 기술자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서울행에 오른 후 인생의 영광과 실패를 끊임없이 경험한 인생역정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성공해서 여유 있게, 멋지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거듭되는 불황에 취업도 안 되고, 취업한 사람들은 실직 스트레스에 고통스럽다. 그런 와중에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점점 적어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길에 전력으로 매진하고 자신의 가치를 갈고 닦아 성공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사 그런 사람이다.
특히 이 책이 담아내고 있는 그의 인생항로는 ‘모든 인생에는 영광과 실패가 동시에 있다’로 요약된다. 18세에 혈혈단신으로 서울에 올라온 이후 당시 국내 최고의 제화회사 중 하나였던 ‘케리부룩’에 입사, 인정받게 된 이야기, 반면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를 통해 처음으로 좌절의 쓴맛을 본 이야기, 과감하게 대우가 보장된 기술자 자리를 던지고 관리자로 변신해 기록적인 매출을 일궈내지만 순간의 자만으로 위기와 배신을 경험하며 겸손을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 독립 후 새로운 파트너 바이네르를 찾아내고 성공의 단맛을 보지만, 곧 찾아온 ‘IMF 환란’ 속에서 죽을 만큼 힘들었던 시절을 겪은 이야기 등 그의 인생은 성공과 위기, 극복이라는 세 단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굴곡진 인생을 통해 김원길 대표가 강조하는 그만의 인생철학이나 경영철학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힘들어도 괜찮아’와 ‘돈은 잘 쓰기 위해 열심히 버는 것이다’가 그의 철학 요체다.
그는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잘 쓰는 사람이 부자다’라고 하는 그의 경영철학을 매우 강조한다. 수많은 선행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연결돼 대한민국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부분이다. 군부대, 공공기관에서 강연을 펼치는 한편 안보를 위해 땀 흘리는 장병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바이네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돕고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농촌 상생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김원길 대표의 사회공헌활동은 존경받는 기업인이라는 존재의 표상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