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경영단지 활성화, 산림자원 순환경제 주도
25일 대전청사, 지자체·조합 등 관계자 간담회

김재현 산림청장이 25일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 특강을 진행중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25일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 특강을 진행중이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2022년까지 현재 15개소의 산림경영단지가 29개소로 확대되고, 단지 규모와 경영주체도 다양성을 확보해 지역여건에 부합한 특화단지로 개발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 주최로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지자체, 산림조합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렸다. 이번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 관계자 간담회’는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통한 사람중심 산림정책의 성공적 추진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림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산림사업 추진체계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산림청이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이다.

김재현 청장은 2017년 취임 일성으로 ‘산림자원순환경제 구축을 통한 사람중심 산림정책’ 확산을 강조한 바 있다. 산림청은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중심으로 목재, 청정임산물 등 산림자원의 생산·이용이 선순환 되는 경제를 구축하고 관련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가고 있다.

산림청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통해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1,000ha이상의 규모화 된 산림을 선정하고, 전문경영주체가 산주를 대신해 10년간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2018년 현재 총 15개소(국유림 5, 사유림 10), 5만여ha가 산림경영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지규모에 따라 1~2명의 전담인력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주의 81%가 사업추진에 사전 동의하는 등 적극 참여함으로써 산림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2022년까지 29개소로 확대하고, 단지 규모와 경영주체도 다양화해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특화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단지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현 청장의 ‘산림비지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김 청장은 특강을 통해 “임업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규모화 된 단지경영을 통해 산림경영을 효율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산림경영 여건이 비슷한 일본의 사례는 지역중심의 산림자원 순환경제창출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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