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합류, 역대 최고 신용등급 쾌거
매출액도 970억에서 1600억, 630억 증가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2006년 귀뚜라미 그룹으로 편입된 범양냉방이 지난 10여년간의 지속적인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최근 신용등급 A+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귀뚜라미그룹 냉난방 공조 계열사인 (주)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 www.bac.co.kr)은 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창사 이래 최고인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범양냉방 신용등급이 지난 2006년 CCC+에서 불과했다. 하지만 귀뚜라미 그룹으로 편입된 후 12년만인 올해 역대 최고인 A+까지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문경영인 이영수 대표이사의 남다른 품질 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2006년 귀뚜라미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작업을 통해 그룹의 주력 냉방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귀뚜라미그룹과 한국표준협회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품질혁신을 제1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원가절감, 인적자원 효율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설비투자와 함께 전 직원의 결속력 강화를 통해 신 품질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꾸준한 재무개선을 통해 2011년부터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 중이다.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는 “귀뚜라미범양냉방의 54년의 역사와 함께 대표이사의 동종업계 34년 경력, 매출추이, 재무안정성, 수익성, 현금창출능력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장래의 경제여건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영업실적과 재무구조의 변동가능성, 적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용 능력이 우량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1.52% 증가한 1,619억원을, 영업이익률은 5.27%를 기록했다. 재무구조의 안정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2017년 기준 부채비율은 31.90%(업종평균 122.96%)로 상위 10%에 해당했다.
회사 관계자는 “귀뚜라미 함께하게 된 2006년엔 매출액이 970억원 수준에 불과했는데 그룹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매출은 1,600억 원을 돌파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 AA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54년간 대한민국의 냉난방 공조(공기조화) 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이다. 1967년 스탠드 에어컨을 생산한 이후 시스템 에어컨, 냉동기, 공조기 등 주요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5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용량인 3,000RT(가정용 30평형 에어컨의 1,000배 용량)급 냉각탑 시험 설비를 7월말까지 완공, 국내 냉각탑 분야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