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장마철 가스안전관리 요령 안내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스시설에 대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19일과 20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를 시작으로 2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른 것이다.

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602건 중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6~9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180건으로 전체의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의 유형으로는 사용자 부주의가 51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가 34건(18.8%), 제품노후와 공급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과 특정관리대상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에 설치된 가스공급시설 위주로 안전 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장마철 가스사고는 조금만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안전 확인을 꼭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마철을 대비해 LPG를 사용하는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는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 등의 연결 부위가 느슨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또 가스시설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보관한 뒤,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침수된 LPG 용기나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는 바로 사용하는 것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음으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전문가에게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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