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 국내외 전선재고 관리 시장에 우뚝
IoT 접목한 재고 현황 파악 시스템 개발
관리 비용 10∼15%↓·도난방지로 수출↑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내벤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서울 역삼동에서 가졌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를 위해 홍종학 장관과 김형호 협력재단 사무총장과 사내벤처 운영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S전선, 휴맥스 등의 대표 30여명이 이 자리에서 머리를 맞댔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사내벤처에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실적으로 분사한 4곳과 분사 준비 중인 4곳의 제품과 서비스가 각각 선보였다.

이들 기업의 면면을 살폈다.

[글 싣는 순서]
①PLK테크놀러지, 자율車 ADAS로 세계선점
②쏠티드벤처, 스마트 골프화로 업계 선도
③웰트, 스마트 벨트로 중년 건강 관리 끝
④리파인, 내수 부동산거래 투명성 높인다
⑤폴레드, 인체공학유아용카시트로 승부수
⑥ETS, 국내외 전선재고 관리 시장에 우뚝
⑦WP21 무선전력 전송시스템으로 세계공략
⑧PLEM100, 수면 상태 평가장비 개발 성공(끝)

ETS의 IoT(하얀색)가 적용된 전선통.
ETS의 IoT(하얀색)가 적용된 전선통.

LS전선 1기 사내벤처인 ETS는 출범 18개월 만에 실시간 재고 파악이 가능한 획기적인 재고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ETS는 3명의 직원이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재고현황 파악 시스템은 수작업보다 관리 비용을 10∼15% 절감할 수 있다.

ETS는 전선업이 수천가지의 제품을 매달 일일이 수작업으로 관리해야 하는 종전 답답하던 재고관리 시스템 개발을 대신하기 위해 IoT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제품·자재의 보관 위치, 정보, 이동경로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

ETS는 개발도상국에 전선수출시 출고된 제품이 고객야적장 인도까지 도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문제도 IoT로 해결했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태그를 제품에 부착하면 출고부터 고객사 입고까지 모든 과정이 추적 가능하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케이블을 일부 잘라 훔쳐갈 경우 겉으로 표가 나지 않아 고객사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ETS은 6개월 동안 재고관리시스템에 대한 실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해외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모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의 경우 매년 240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ETS는 분사 예정이며, 세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TS 측은 “IoT 기반의 재고관리시스템은 재고의 적기, 적소, 적량 관리가 가능해 중복 발주 개선이 가능하고, 비용절감 효과가 탁월하다”며 “도난사고 방지로 고객사와의 분쟁을 막을 수있어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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