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무역기술장벽 논문대회 개최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주요 국가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등이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걸림돌 제거에 나선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연구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기술장벽(TBT) 논문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TBT는 국가 간 서로 다른 기술규정, 표준, 인증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상 장애요소이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신보호주의 등 최근 세계 통상환경에서의 기술규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논문 대회를 마련했다.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8월 24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 10월 26일까지 원고 제출과 예선 심사를 각각 갖는다.

11월 2일 열릴 예정인 본선 대회를 통해 논문 발표가 진행되며, 이날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12월 6일 ‘TBT 심포지엄’에서 펼쳐진다.

학생 1팀과, 일반인 1팀(상금 500만원)에는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중 올해 학생부문 대상 수상 팀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WTO TBT) 위원회 참관기회를 부여한다.

각 부문 최우수상(국가기술표준원장상)과 우수상(국제경제법학회장상) 1팀에는 상금 300만원,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정석진 기표원 기술규제정책과장은 “최근 우리경제에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TBT와 관련한 심층적인 이론과 사례연구, 전략 분석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논문대회를 통해 다양한 대응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논문대회는 국가기술표준원이 대학(원)생과 연구기관, 기업의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외 TBT에 대한 정책제언과 대응방안에 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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