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규 장관, 보호무역 등 불합리한 수입규제조치 등 WTO에 제소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정부가 국가 경제의 근간인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으로 불합리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통해 대응한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운규 장관은 8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업계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통상환경 변화에 민관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백 장관은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철강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응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백 장관은 “철강업계는 공급과잉과 전방산업의 수요 정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최근 업황이 어렵다”며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혁신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 철강소재 개발과 친환경 설비로의 전환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철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행사에서는 포스코 권영국 기능장을 비롯한 29명에게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여했다.

한편, 철의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쇳물이 처음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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