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동반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55억 출연협약 맺어
2020동반성장 추진전략 등 10대 전략 소개…동반성장 생태계확장 사업 등 적극적 추진

박일준 사장은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창업기업 등이 동서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준 사장은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창업기업 등이 동서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가치발전 동서동행(東西同幸)’ 을 주제로 7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동서발전-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숍’을 갖고 협력사와 상생을 강화한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일준 사장과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 협약도 체결했다.

박일준 사장은 “협력중소기업, 창업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정부의 경제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이호헌 상생협력정책관은 “동서발전은 공기업 가운데 동반성장의 가장 모범이 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기업이 중소협력사와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과 김 사무총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55억원을 출연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 달성’ 등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농어촌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

박일준 사장과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55억원을 출연하는 협약을 맺었다.
박일준 사장과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55억원을 출연하는 협약을 맺었다.

김 사무총장은 “동서발전이 5일 사내벤처활성화 간담회에서 건설적인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이번에는 농어촌상생 협력을 위한 통 큰 출연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2030 비전·경영전략’과 협력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과 창업·벤처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2020 동반성장 추진계획’ 등 자사의 10대 동반성장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동서발전은 동반성장 10대 주요 추진과제로 ▲국산화 기술 연구개발 확대와 1000억원 투자 ▲벤처기업 100개사와 신규창업 30개사 육성 ▲4차산업형 스마트공장 기업 30개사·30억원 지원 등을 내놨다.

이외에도 동서발전은 협력사의 ▲연구개발(R&D)지원사업 ▲판로개척 ▲역랑강화 지원사업 ▲미래성장 집중 육성사업 ▲동반성장 생태계 확장사업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동서발전은 R&D)지원사업으로 5억원 한도에서 협력사의 총개발비의 75%를 지원한다. 아울러 발전 5사와 함께 5억원 한도에서 70%의 R&D 비용을 제공하고, 구매조건부 사업으로는 중기부와 5억원∼10억원 한도에서 총개발비의 25% 이상을 후원한다. 동서발전은 협력사에 개발 선정품을 지정하고, 지정일로부터 3년 후 우선 구매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 사장, 김 총장, 이 정책관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 1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협의회 권영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사장, 김 총장, 이 정책관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 1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협의회 권영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우수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매년 2월 현장을 방문해 일대일 구매상담을 갖는다. 게다가 현장견학과 시범설치, 시장개척단,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 등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자체 개발 품목의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중 시장개쳑단은 파워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와 사우디바라비아 등 5개국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 회사는 역랑강화 지원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장혁신 활동에 자사 고유의 안전품질 기술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 활성화 종합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생산성 혁신사업과 중기의 기술개발 제품과 지적재산권, 국내외 인증 취득에 자금을 제공하는 사업활성화를 각각 두고 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인근 지역의 정비 협력사 지원사업도 펼친다. 이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경상정비업체의 지속 가능한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지역 업체에 최대 2000만을 후원한다.

박 사장은 발전기자재 강소기업 연구개발 참여로 2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BMT (왼쪽부터) 윤종찬 대표와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후 성장기반을 마련한 지이엠플랫폼 권현진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 사장은 발전기자재 강소기업 연구개발 참여로 2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BMT (왼쪽부터) 윤종찬 대표와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후 성장기반을 마련한 지이엠플랫폼 권현진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미래성장 집중 육성사업은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6억원을 투입해 예비창업자를 선정하고 창업준비 지원과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여기에 창업 7년 이내 벤처기업 90개를 뽑아 매출과 수출, 고용 2배 확대를 위해 매년 10억원을 협찬한다.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발전분야 중소기업 가운데 매출 150억원 이상, 수출 100만달러 기업을 선정해 1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을 R&D 비용과 수출 사업화를 위해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조선지가재 협력업체와 산업단지공단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도 돕는다. 이 사업은 동서발전 4억원(40%), 수행기관 4억원(40%), 중소기업 2억원(20%)을 각각 출연해 진행되며, 기업당 총사업비의 70%가 지원된다.

행사장에는 동서발전과 중소기업 제이에스티앤랩, 천지, 한국로스트왁스,진영TBX, (주)성일터빈 등 5개사와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 개발 우수제품 등이 전시됐다.
행사장에는 동서발전과 중소기업 제이에스티앤랩, 천지, 한국로스트왁스,진영TBX, (주)성일터빈 등 5개사와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 개발 우수제품 등이 전시됐다.

동서발전은 동반성장 생태계 확장사업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금리 감면펀드, 342억원 규모의 시설투자 보조금 지원 등도 운용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창업기업 등이 동서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협력사와 지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사장은 발전기자재 강소기업 연구개발 참여로 2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BMT(대표 윤종찬)와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후 성장기반을 마련한 지이엠플랫폼(대표 권현진)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행사장에는 동서발전과 중소기업 (주)제이에스티앤랩(대표 이철우), 천지(대표 김태연), 한국로스트왁스(주)(대표 장봉익),진영TBX(대표 김준섭), (주)성일터빈(대표 우타관) 등 5개사와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 개발 우수제품 등이 선보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