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영유아 임상 2상 돌입…후보물질 LBVE, 프리베나13과 비교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LG화학이 국내에서 임상 1상을 마친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에 들어간다.

7일 업계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개발 중인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LBVE의 임상 2상 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인 폐렴구균의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LG화학이 임상시험에서 비교 대상으로 삼은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은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매출 1위이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생후 6~8주의 영유아 230명을 대상으로 LBVE와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을 각각 주사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LG화학 관계자는 “LBVE는 지난해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마치고 동남아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LBVE01,LBVE02)의 임상 1상을 추가로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폐렴구균 백신시장은 프리베나가 80%를 GSK의 신플로릭스가 20%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국산 제품은 2016년 중반 허가받은 SK케미칼의 스카이뉴모가 있지만 특허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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