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업체 로보스타 유상증자참여…3자 배정 참여로 지분 20% 취득
우수기술 로봇업체 3곳 지분획득…‘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 등 협업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LG전자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가 내달 추진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로보스타의 지분 20% 195만주, 536억원어치를 취득한다. LG전자는 이 회사 지분 13.4%를 추가로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아크릴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 10%를 취득했으며, 로봇 솔루션과 교육용 로봇 분야 전문업체인 로보티즈의 지분 10.12%를 취득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지스로보틱스와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LG전자는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이들 협력업체의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사업의 한축으로 삼고, 독자 개발한 기술뿐만이 아니라 로봇전문업체와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정용과 상업용에 이어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협력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출범한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름났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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