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주최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서 밝혀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의 토대로서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 철학의 창의적 계승과 수월성 높은 경영 전통의 발전,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혁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나경수 미래엔 부사장은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가‘변화와 혁신의 글로벌 장수기업’을 주제로 최근 개최한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미래엔의 지속성장 비결을 소개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미래엔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통해 지난달 초  중견기업 최초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나 부사장은 “4대에 걸쳐 교과서 발행 사업을 이어온 밑바탕은 교육을 통해 민족 자존과 발전을 모색한 창업주 김기오 선생의 소명에 대한 깊은 공감과 계승 노력”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이자 경영인이던 우석 김기오 선생은 1948년 최초의 교과서 발행기업이자 미래엔의 전신인 ‘대한교과서’를 설립했다. 그는 참된 교육만이 민족의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한국전쟁 중에도 회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교재를 발간했다.

나 부사장은 “독일, 일본과 같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혁신’에 기반한 명문장수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면서 “통일 시대 교과서, 디지털 교과서, 새로운 수업 모델 개발 등 과감한 사업 다변화 노력에 바탕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공 DNA 확보 ▲지속적인 혁신 ▲혁신을 통한 변화 등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전략도 소개됐다.

이상헌 한국IBM 전무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다국적 기업 IBM을 안내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중견기업의 차세대 주역들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명문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핵심 노하우와 실효적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중견련은 신성장 동력 발굴, 경영 지속성 확보,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중견기업 현안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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