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전 의원
오영식 전 의원

오영식 전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지난 7월 홍순만 전 사장의 자진사퇴 후 5개월째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내달 신임 사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오 전 의원은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양정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고대 재학시절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2기 의장을 역임했다.

16대 대선에서 당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17대와 19대 총선에 당선돼 2선 의원이 됐다.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지식경제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한편,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에 정치인 출신이 내려오는 경우가 늘어날 조짐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 신임사장으로 이강래 전 국회의원이 취임했다.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제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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