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력 제고에 상호 노력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루멘스(대표 유태경)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력 제고를 위해 주력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는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발광효율이 3배 이상 높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2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회원사 루멘스가 최근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업체 티엘아이(대표 김달수)와 ‘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 장면.

앞으로 양사는 세계 마이크로 LED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IC) 개발과 관련 기술 공유, 핵심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는 주식 상호 보유 내용을 담아, 루멘스는 이달 중군 티엘아이의 주식 37만주(19억9800만원)를 취득했다. 

루멘스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최신 드라이버 설계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업계 최고의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티엘아이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여 건의 마이크로 LED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루멘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 픽셀 간 간격이 0.8㎜인 139인치 초고선명(UHD)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티엘아이는  LCD 패널의 핵심 부품인 타이밍 컨트롤러(T-con)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디지털과 아날로그 회로 설계 기술과 각종 반도체 설계자산(IP)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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