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 부장(장관)과 만나 양국 산업 현안을 논의한다.

한중 산업장관회의는 2014년 10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16년 3월 중국 북경에서 2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두 장관은 자동차,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생태산업단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분야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백 장관은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가 현지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되는 문제에 대해 중국 측 의견을 듣는다.

현재 중국 정부는 차량 가격의 최대 50%를 전기차 구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2016년 말부터 보조금 지급에서 제외됐다.

한편, 시진핑 주석 특사로 3월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에 대해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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