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SK(주)가 에너지사업을 확장한다.

SK(주)는 북미 셰일원유, 가스 가공(G&P) 기업인 브라조스 미드스트림홀딩스에 2억5000만달러(2천70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매입한다고 20일 빍혔다.

지분 매입은 SK(주) 미국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이 진행한다.

2015년 설립된 브라조스는 텍사스주 퍼미안 있으며, 고정수수료 계약이 매출의 80%가 넘어 오일과 가스 가격에 따른 수익 변동 리스크가 낮다.

아울러 평균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보유해 사업 안정성이 높은 우량 기업이라고 SK(주)는 설명했다.

SK(주)는 지난해 북미 셰일가스 G&P 업체인 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에도 투자했다.

SK(주) 관계자는 “최근 셰일원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고성장 기업에 투자해 에너지사업 확장과 함께 고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SK그룹에서 석유 채굴·생산(E&P)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하고 있으며, 제품 수송과 판매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각각 맡고 있다.

한편, G&P는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 데 적합토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서비스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