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단체협의회/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청년 10만 채용운동, 기술인력 및 지역중심 일자리 창출
이란·베트남·페루·인도네시아 등 기술교류센터 진출 ‘박차’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제15조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에 근거해 설립됐다. 2002년 중소기업청 산하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취득해 설립됐다. 이노비즈기업 간 상호교류와 경영·기술·자금·판로 등을 지원해 기업 간 경쟁력을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은 3만5000여개이며, 이중 1만8000여개사가 회원사다.

이노비즈 기업이란 Innovation(혁신)과 Business(기업)의 합성어로 오슬로 매뉴얼이라는 국제적 기술 혁신 평가 모델에 근거한 정부 인증기업을 말하며, 이들 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모인 단체가 이노비즈(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다. 즉, 이노비즈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을 기준으로 선정하기에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을 중요시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노비즈 기업은 일반 중소제조업과 비교하면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R&D 투자 등의 경영성과에서 3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010년 6월 민간협회 최초로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의 기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현재 전국 9개 지회로 확대했다. 일자리지원센터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이노비즈기업은 8년 연속 3만개 이상, 누적 집계 26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2015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7만2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말 발표한 ‘100만 일자리 달성’을 구체화한 ‘청년 10만 채용 대장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협회는 기술인력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년, 군(軍), 마이스터고 등 3개 계층의 기술인력을 한 회사에서 한꺼번에 채용하는 ‘이노비즈 3-3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매년 일자리 5만개 창출을 꾀한다. 아울러 국립 마이스터고 중심의 민·관(중소벤처기업부-농협-협회)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이스터고 기술인력 발굴 및 채용연계를 추진한다.

여기에 지역중심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의 9개 지회를 활용해 지역기업과 교육기관, 지자체 등의 지역 내 유관기관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교육에서 취업, 다시 노후까지’ 연결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에서 나서고 있다.

이노비즈협회는 해외 기술교류센터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8월 이란을 시작으로 베트남(’17.3), 페루(’18.2)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했다. 최근 중국·미국 등의 보호무역 및 자국우선주의에 대응해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국가 등 신남방 시장 진출과 협력사업 개발을 지원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노비즈협회는 인도네시아 센터를 통해 식음료, 화장품, 전자부품, 건설장비, 플라스틱 소재 등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가 유망한 분야를 발굴 및 매칭해 기술이전, 부품·소재 수출, 설비이전, 합작투자 등 양국기업 간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