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대응력 강화 위해 316개 기관 참여한 안전한국훈련

산림청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여름철 산사태 재난대비를 위해 16~17일 양일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휴양림관리소 등 총 316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참여기관은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등 234개 지자체 및 소속기관 5개 지방청, 27개 국유림관리소, 40개 국립휴양림관리소 등이다.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는 경찰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위기경보 수준별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상황 단계별로 기관의 임무를 부여하고 신속한 대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전북 장수군 송천리 산촌마을에서 장수군청과 함께 현장 합동훈련을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는 지역별 산사태예방기관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헬기 1대와 소방차량 3대, 경찰차 1대, 굴삭기 등의 장비도 동원된다.

현장 훈련은 재난 발생시 위기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상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림청에서 산사태정보시스템에서 산사태 예측 메시지(주의보)를 발송하면, 이를 접수한 기관에서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상황전파, 산사태주의보·경보 발령, 주민대피, 수습복구를 진행한다.

이외 전국 각지 산촌마을, 산사태취약지역, 휴양림 등에서도 지자체 주관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된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보완·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기관별 행동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우수사례는 기관 간 공유하고 산사태 예방대응 업무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현 청장은 “최근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재난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평소에 기상특보 발령이나 산사태 예·경보 발령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행동요령을 숙지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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