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업설명회 개최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 이하 협력재단)은 대기업·중소기업·농어업 간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기업·공공기관 동반성장 관련 정책결정자, 관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설명회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력재단 본부장들이 직접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 및 정책을 소개했다.

협력재단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인프라 조성 ▲협력네트워크 강화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 ▲혁신기술 창업·개발․보호를 위한 서포트 타워 구축 ▲기업과 농어촌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농어업간 양극화 해소에 나선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년 실업률 및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대·중소 상생 일자리 창출 사업’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내벤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인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창출사업’은 현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구직 청년을 위해 맞춤형 사업으로 운영된다. 대기업 교육 훈련 인프라 등을 활용해 구직 청년에게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한 후 대기업 협력사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만명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구직 청년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노비즈협회 등의 협·단체를 통해 모집하며, 교육 후 매칭한다.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대 4점의 가점이 부여될 전망이며, 중진공 일자리 커플매니저를 통해 매칭이 불발된 구직 청년에게 3년간 무제한 매칭을 지원한다.

또 다른 신규 사업인 ‘사내벤처 창업 및 육성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의 민간 기업영역으로 확장을 꾀한다. 정부와 대(공)기업에서 각각 100억 출자해 민간 기업에서 발굴한 100개 내외의 사내벤처팀(창업기업)을 정부가 1:1 매칭방식으로 육성, 최대 1년간 2억원 내외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향후 5년간 3000개 사내벤처팀, 2000개 창업팀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여·야·정 합의사항으로 중점 추진되는 ‘농어촌 상생협력 기반 구축 사업’도 본격화 된다. 올해 4월가지 농어촌 상생기금으로 약 325억원이 조성됐으며, 124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지난 2017년부터 조성한 농어촌 상생기금은 2026년까지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전을 비롯한 한수원, 발전5사, 석유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개인도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누구나 기금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생협력에 대한 시대적 분위기와 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이 중요하다”며 “대·중소기업간 신뢰에 기반한 상생협력 문화가 우리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어업에 대한 기업과 농촌간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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