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무대서 첫 쇼…김지만 디자이너, 그래피티적 요소 가미한 패션 선봬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첫 ‘서울 365 패션쇼’를 25일 서울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잡은 ‘서울로 7017’ 무대(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 연결통로)에서 개최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패션에 젊음을 얹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관람했다.

올해 행사는 자유와 젊음을 상징하는 ‘그래피티(graffiti)’를 패션에 접목한 김지만 디자이너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서울시가 올해 첫 ‘서울 365 패션쇼’를 ‘서울로7017’ 무대에서 개최했다.
서울시가 올해 첫 ‘서울 365 패션쇼’를 ‘서울로7017’ 무대에서 개최했다.

그래피티는 분무기, 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즉흥적이고 장난스러우면서도 기발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것들이 많아 최근에는 ‘거리 예술(street art)’로 자리 잡았다.

‘그라피스트 만지(man.G)’의 김지만 디자이너는 이날 사랑이라는 주제를 특유의 색채감으로 표현하고 그래피티적 요소를 가미해 개성 있는 패션을 연출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패션쇼를 본 후 마음에 드는 의상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디자이너 제품을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팝업스토어는 대우재단빌딩 2층에서 27일까지 운영된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서울 365패션쇼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만큼 ‘패션과 시민’, ‘패션과 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독특하면서도 수준 높은 패션쇼를 준비했다”며 “천만 서울시민의 삶의 현장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패션, 문화공연 속에 어우러진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365 패션쇼는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패션에 개성 있고 독특한 요소를 담아 서울로7017, 서울시립미술관, 한강공원 등 서울 명소에서 연중 시민들을 찾아간다.

올해 상반기 패션쇼 일정은 ‘서울365패션쇼 사이트(www.seoul365fashio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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