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정책 변화 대응 방안 모색 등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기업 경영 부담을 높이는 노동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견기업 최고 인사책임자(CHO)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근 ‘제2차 중견기업 CHO 협의회’를 개최하고, 인사·노무 분야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30여명의 중견기업 인사·노무 담당임직원들은 우수 인재 확보, 핵심인력 유출 등 중견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관리 애로와 급격한 노동 정책 변화의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한 기업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자리에서 조상욱 법무법인율촌 변호사는 ‘중견기업이 유념해야 할 노동문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근로감독 강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자발적 연장근로 수당 지급 의무, 사무직 포괄 임금제, 불법파견, 직장내 성희롱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급격한 정책 변화에 최선의 대비책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중견기업들의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실효적인 대응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최희문 중견련 사업본부장은 “중견기업의 인사와 노무 애로 해소를 위해 인재유입 인프라 구축,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희망이음프로젝트, 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인력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양질의 일자리 창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노동 정책 변화가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에도 호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정부, 국회 관련 업계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견기업 CHO 협의회’는 정책 건의, 사업 지원 등 중견기업 인사·노무 등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중견기업 최고 인사 책임자 네트워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