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공익위원 30명…동반위 사업계획·1차 중기적합업종 선정 등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0차 회의를 열고 제4기 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권기홍 위원장은 임기 2년(2020년 4월 16일)인 4기 동반성장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4기 동반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경제단체와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대기업(8명), 중견기업(2명), 중소기업(10명)의 최고경영자(CEO)와 학계·연구계 전문가(9명) 등 모두 30명으로 이뤄졌다.

4기 동반성장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기 동반성장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중견기업 위원으로는 ▲강희태 대표이사 사장(롯데백화점) ▲김해련 회장(송원그룹) ▲박영태 대표이사 사장(캠시스) ▲신현재 대표이사 사장(CJ제일제당) ▲윤부근 대표이사 부회장(삼성전자)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포스코) ▲정진행 사장(현대자동차) ▲정호영 사장(LG화학) ▲조윤성 대표(GS리테일) ▲최광철 위원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등이다. 이중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동반위 출범부터 10년 간 동반위원을 맡게 됐다.

중소기업계 위원으로는 ▲박혜린 대표이사(옴니시스템)▲원재희 대표이사(프럼파스트)▲윤소라 대표이사(유아이) ▲이원해 대표이사(대모엔지니어링) ▲이의현 대표이사(대일특수강) ▲이재한 대표이사(한용산업) ▲이진희 대표이사(베어베터) ▲임원배 사장(코사마트) ▲정기옥 대표이사(엘에스씨푸드) ▲조홍래 대표이사(한국도키멕) 등이 포함됐다.
공익위원에는 ▲김동열 원장(중소기업연구원) ▲김진방 교수(인하대학교 경제학과) ▲안수현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밥과대학) ▲위평량 연구위원(경제개혁연구소) ▲이선화 연구위원(한국지방세연구원) ▲이은형 교수(국민대학교 경영학부) ▲이지만 교수(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임효창교수(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부) ▲산업연구원 원장(공석) 등이 임명됐다.

4기 동반위는 이전보다 공익위원의 수를 3명 늘렸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공익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여성위원도 3기보다 6명이 늘어 동반위가 민간자율 사회적 합의체로 작동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4기 동반위원들은 ▲동반성장위원회 일반현황과 지난해 추진 실적 ▲동반성장위원회 업무계획을 각각 보고받았으며, ▲올해 동반성장위원회 중점사업 계획 ▲1차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들은 4기 동반위의 비전과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격차해소를 핵심과제로 지속 추진키로 했다. 4기 동반위는 올해 ▲민간 자율 동반성장 추진 구심체로서의 위상 재정립 ▲동반성장 선도 기업이 존중받는 평가시스템 구축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적합업종 제도 운영 등을 주요 업무로 정했다.

이날 4기 동반위는 올해 1차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임의가맹형 체인사업 ▲폐목재 재활용업(우드칩)에 대해 확장자제와 진입자제를 권고키로 결정했다. 권고 기간은 2021년 2월 28일까지이다.

권 위원장은 “2월 동반성장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항상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며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반성장 정책이 어렵지만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숙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번 4기 위원들이 이를 위해 앞장서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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