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산업인력公·프랜차이즈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운영
경영지원·해외사업·마케팅 분야, 올해 45개 관련교육 무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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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기 퇴직과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창업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실제 올해 1∼2월 신설법인은 1만7521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04곳(7.5%)이 증가했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같은 기간 30세 미만은 1193곳으로 15.3% 창업이 급증했으며, 30대가 3816곳(9.9%↑), 40대가 6223곳(4.1%↑),  50대가 4581곳(8.5%↑), 60세 이상이 1673곳(6%↑)으로 각각 집계됐다. 2월 국내 실업률은 4.6%로 미국(4.4%)를 앞질렀다.

최근 실시된 FC광고마케팅 분야에 대한 교육 장면.
최근 실시된 FC광고마케팅 분야에 대한 교육 장면.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이를 감안해 민관이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CHAMP)’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16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CHAMP사업은 가맹본사와 가맹점 인적 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프랜차이즈산업과 직종에 관련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효울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고용부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프랜차이즈협회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기업 중 고용보험에 가입된 임직원에 대해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프랜차이즈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로, 피교육자는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교육과 기업 수요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실무에 활용 가능한 지식 등을 배울 수 있다.

피교육자는 교육비 무료, 교재 지원 혜택과 함께 교육 종료 후 수료증도 발급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전용 사이트(www.edukfa.or.kr)에서 협약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으로 협회에 제출하면된다. 협회는 서류를 검토하고,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협약 기업 근로자는 같은 사이트에서 교육 과정과 일정을 확인한 다음 신청하면 된다.

피교육자는 근무 연차와 분야에 따른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서울 서초구 협회에서 펼쳐진다.
교육은 서울 서초구 협회에서 펼쳐진다.

협회는 올해 슈퍼바이저·가맹영업 분야에서 ▲FC슈퍼바이징 ▲FC빅데이터 상권분석 ▲FC서비스마스터(이상 2∼3년차) ▲FC가맹영업 ▲FC불공정거래예방 가맹사업법 ▲FC가맹점 위생안전관리(이상 1∼2년차)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협회는 기획·광고·마케팅 분야에서는 ▲FC시스템고도화 구축(5년차 이상) ▲FC광고마케팅 ▲FC브랜드기획(이상 3∼5년차) ▲FC경영계획 수립 ▲FC온라인 마케팅 ▲FC 경영계획서 작성▲FC브랜드 사업성 분석(이상 2∼3년차) 등도 마련했다. 경영지원 분야에서는 ▲FC세무·인사(1∼2년차)와 해외사업에서는 ▲FC글로벌 비즈니스협상 ▲마스터프랜차이즈(이상 3∼5년차) ▲글로벌시장분석FC(2∼3년차) 등에 대한 교육도 올해 협회가 진행한다.

협회는 이를 위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영입했으며, 협약기업 당 교육 신청 인원 제한은 없지만, 교육 당 평균 15∼20명으로 인원 제한이 있어 선착순으로 등록을 받고 있다.

협회는 올해 이들 분야에서 모두 45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는 전화(02-3471-8135)로 하면 된다.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장기화 된 경기침체와 국내 시장읠 과당경쟁, 과포화, 소비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환경이 급변했다”며 “외형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 한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은 현재 스스로 역량을 키워 내실을 다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는 CHAMP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이 실무에 즉시 활욜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재직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업계 경쟁력 제고를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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