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산업협회, ‘2018 힐링페어’ 성료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국내 최대 힐링 전시회인 ‘힐링페어 2018: 힐링브랜드페어 & 힐링라이프페어’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전시장 전관에서 성황리에 성료됐다. 힐링으로 특화된 우수한 상품 및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힐링 테마 전시회로 (사)힐링산업협회와 ㈜이즈월드와이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제학 힐링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은 웰빙 시대였지만, 이젠 힐링 시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 뒤에는 힐링이 대박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한중일 ‘힐링포럼’을 계획하고 있다”며 “힐링이 K-Healing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어려운 우리 농촌 현실을 감안했을 때 힐링산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국 힐링산업을 벤치마킹하여 표준화된 필링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최병암 국장도 “현재 우리나라도 힐링산업의 도약기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힐링페어가 관련 산업의 저변확대와 문화창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산림청에서도 대국민 살림복지서비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연령대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물질적인 풍요보다 건강한 정신을 위해 힐링이 꼭 필요하다”며 “소상공인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총 5개분야 150개사 참여
힐링페어 2018은 ‘나에게 주는 101가지 선물’을 주제로 특별한 나를 위한 특별한 힐링 아이템과 힐링법들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힐링브랜드페어관에는 푸드·뷰티·플레이·시티투어·리빙 등 산업별로 특화된 5가지 테마존이 마련돼 나를 위한 힐링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라도 특별관인 ‘전라도 천년관’과 제주관광협회, 홍콩관광청, 마카오관광청, 산림복지진흥원, 농협하나로유통, 중년여성농업CEO중앙연합회 등 올해는 푸드와 여행관련 기업 약 150개사가 500여종의 힐링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 외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웅진식품, 시크헤라 포레스트, 메디테이션 요가복 등이 공식 후원에 나섰다. 해외에서는 일본 Organic EXPO와 일본 healing Fair가 후원 및 참가했으며 인도의 원월드아카데미(One World Academy)가 새롭게 해외 파트너로 참여했다.
힐링라이프페어관에는 나만을 위한 다양한 힐링 솔루션을 비교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요가·명상·필라테스·피트니스 레슨 프로그램인 ‘힐링 스테이지’와 아트·공예·플라워·취미 등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클래스’, 그리고 현재 나의 힐링의 산태를 진단받고 처방받는 ‘힐링클리닉 및 힐링세미나’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개막날인 6일 열린 힐링세미나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힐링산업협회가 공동개최하는 ‘치유농업산업화 전략 및 기술개발 심포지엄’과 국내 정신의학계 권위자인 이시형 박사의 ‘감사 감동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렸다.
다양한 볼거리, 20~30대 호응도 높여
올해 힐링페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이다. 먼저 Worldwide TEA Institute인 캐나다 ITEI(Int’l TEA Education Institute) 한국캠퍼스와 ‘ITEI 티마스터 챔피언십’을 공동개최했다. ITEI 티 마스터 챔피언십은 힐링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티(TEA)를 통해 보다 흥미롭고 전문적으로 소개하며 함께 즐기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관람객 대상 대회 참가자의 ‘블랜딩 티 무료시음회’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도 티를 즐겨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국 유명 요가이벤트인 ‘Yoga Journal Live’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 서울에서 개최됐다. 요가저널라이브는 미국 요가저널 본사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샌디에고 등 미국 지역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 요가 이벤트이다. 총 24개 프로그램과 17명의 최고의 강사들로 구성된 커리큘럼으로 주목을 받았다.
참가기업들도 부스 내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콘텐츠 VR체험, 영동와인연구회의 와인족욕체험,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무예시연, 파브르곤총연구소의 미래고단백식품체험, 고무신학교의 만다라실팽이놀이체험, 전라미햐으이 체질진단 및 체질에 따른 식품시식회, 두레촌의 전통조청만들기체험, 셀비오의 이어테라피체험, 크레아타르의 아로마손마사지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및 시연, 시식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