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중대회 개최, 공장 정상화 촉구… 요구 결의문 더민주당에 전달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전북 도민과 사회단체, 노동조합 등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화가 났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농전북도연맹, 전북중소상공인단체 등 25개 단체, 1200명은 11일 전북도청 앞에서 민중대회를 열고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한국GM 군산공장 살려내라 ▲비정규직 철폐하라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사회양극화 해소와 농민·소상공인 생존권 보장, 재벌개혁 등도 요구했으며, 요구를 담은 결의문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전달했다.

임한택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은 “공장 폐쇄를 통보받은 노동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경으로 한숨과 눈물로 지내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대정부 투쟁과 집회, 노숙투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힘들지만, 노동자와 농민, 소상공인 모두가 힘을 합쳐 투쟁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전국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를 믿고 공장 정상화와 생존권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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