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이석태·조병규 압축
26일 심층면접 후 최종 후보자 결정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왼쪽),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은행장 후보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최종 압축됐다. 두 사람은 우리은행 입행 1년 선후배 사이로 30년간 줄곧 우리금융그룹에 몸담아온 정통 우리은행 출신이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1차 후보 4인 중 이들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석태 우리은행장 후보(59)는 순천고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부 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및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을 맡고 있다.

조병규 후보(58)는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상무,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부임했다.

자추위는 지난 3월 24일부터 추진한 은행장 선임프로그램에 따라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자추위가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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