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8백명 참석, 8일까지 열려… 1회원사 1모국 청년채용 캠페인 선포 등

박기출 회장.
박기출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가 6일 제주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72개국 143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 회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7일 월드옥타에 따르면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을 주제로 열린 첫날 행사에서는 박기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의 환영사, 1회원사 1모국 청년채용 선포식, 기관 표창, 만찬 등의 순으로 각각 진행됐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외국 속담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 월드옥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모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외에서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이고, 우리의 역량을 집결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월드옥타는 수출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한 중추 단체”라며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도 내 수출기업과 청년인재의 해외진출 등 국가와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대와 협력에도 함께 하자”고 주문했다.

행사에서는 7600여명에 달하는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이 모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키로 결의하는 내용의 1회원사 1모국 청년 채용 캠페인 선포식도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8일까지 해외취업 상담회, 제주 우수기업 수출상담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기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 제주 투자유치 설명회, 한국 정부의 통상정책 설명회, 유관 기관 초청 대륙별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한편, 월드옥타는 1981년 4월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모국 투자, 동포 무역인 육성방안, 모국과의 수출입 거래 활성화 등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했다. 월드옥타는 현재 74개국 146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정회원은 7600명, 준회원은 2만7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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