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 '이차 전지 국산화' 위해 신설
1560억 시설자금 비롯 운전자금 등 농협銀 울산본부와 업무협약

최내현 한국전구체(주)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이영우 농협은행 울산본부장(6번째)이 금융지원 등 업무협약을 맺은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최내현 한국전구체(주)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이영우 농협은행 울산본부장(6번째)이 금융지원 등 업무협약을 맺은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차 전지 소재기업인 한국전구체㈜가 NH농협은행으로부터 1560억원의 시설자금과 추가 운전자금 등 여신지원을 받는다.

NH농협은행(울산본부)은 한국전구체(주)와 23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금융지원 및 금융파트너십 유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 울산본부는 한국전구체(주)에 1560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운전자금 등 적극적인 여신 지원으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 양 기관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한국전구체㈜는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가 이차 전지 국산화를 위해 신설한 회사로, 폐배터리 재활용 및 낮은 단가의 메탈을 활용한 가격 경쟁력을 가졌다. 현재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2만t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영우 농협은행 울산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 국내 생산이 속도를 내어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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