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특화형 공동훈련센터' 사업, 18곳 신규 참여
삼성전자, 평택서 반도체 기술훈련
현대重, 울산서 조선 분야 산업전환 지원
CJ올리브네트웍스, 인천서 클라우드 분야 훈련
중소기업, 근로자 등 대상 훈련과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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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고용노동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이 반도체·바이오 등 신기술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특화형 공동훈련센터’ 사업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대기업을 포함한 18개 운영기관이 신규로 참여한다. 특화형 공동훈련센터는 기업이나 사업주단체가 다수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거점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23일 삼성전자 등 18개 기관과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특화형 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2개 기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3개 기관), K-디지털 플랫폼(13개 기관) 등 유형에 걸쳐 약정체결 시점부터 중소기업과 근로자, 취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성 있는 훈련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바이오 등 신기술 훈련 분야를 중심으로 하며, 공단은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훈련장비 구축비 등 기관별로 5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공단은 기관별로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

K-디지털 플랫폼은 중소기업 근로자나 구직 청년 등 지역 내 다양한 훈련 수요자에게 디지털 융합훈련이 가능한 시설을 제공하며, 공단은 기관별로 5년간 인프라 비용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SK텔레콤 등 전국 20개 K-디지털 플랫폼에서 1만2687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융합 훈련을 했다. 또 삼성중공업 등 전국 15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서 4351명을 대상으로 산업전환 훈련을 한 바 있다.

공단은 내년에도 운영기관을 추가 선정해,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점차 증가하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공동훈련센터 참여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해 산업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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